계약직이 끝나고 난 지금 생각해보면 계약직 하길 잘한건가 아님 인생 최악의 실수 중에 하나였던건가 판단이 잘 안된다. 좋으면서도 또 엄청 별로였던 이상한 경험이었다. 왜 1년을 했냐면..물론 그 회사에서는 당연히 연장하기를 원했고(왜냐면 내가 나가면 인수인계하고...적응하고 그러는데 시간이 많이 드니까 나가는걸 싫어하는거지 내가 좋아서 연장을 원한건 아니겠지만.) 나는 그만두길 원했다. 퇴사하는 막판에 엄청 큰 사고가 터져서 회사분위기가 뒤숭숭해서 나올때 찝찝했지만 오히려 나한테 좋은 일이었다. 거기에 계속 있었으면 그것(?)들의 똥을 내가 다 치워야했으리라 일 못하는 놈이 싼 똥을 내가 치우고 그 놈은 또 똥을 싸고의 반복이니까 1년하고 질려서 퇴사를 결심했다. 같이 일하는 팀원들은 참 좋았다. 딱..